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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엄마들이 추천하는 연령별 사교육(2)

by 에메랄드쌍둥이자리 2023.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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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전 시간에 이어 중 고등학교 때의 사교육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 또한 단순한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자녀교육에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목차
  • 중학생의 사교육
  • 고등학생의 사교육
  • 재수생의 사교육

 

 

 

중학생의 사교육

 

중학교에 입학하면 본격적인 평가가 시작됩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그리고 수행평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학교마다 다르지만 전체 과목의 점수 중에서 50%가량은 수행평가로 채워지고 나머지 부분이 본시험으로 합산되어 최종적으로 점수를 도출합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중학교 과정까지는 절대평가라는 것입니다. 중학교의 성적은 90점까지는 A, 80~89점까지 B학점으로 표시되며, 등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국, 영, 수의 사교육이 이루어지게 되며, 여기에 더불어 과학의 중요성이 대두됩니다. 국어는 논술과 내신을 대비하는 학원을 보내게 되고, 영어도 초등학교와는 다르게 문법 위주의 수업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특히 중학생 시기에는 수학의 중요성이 두드러지게 되는데,  고등학교 과정까지 선행을 진행하는 이들이 많아 집니다. 덩달아 방학 특강으로 진도를 빨리 진행시키려는 이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다소 높은 금액에도 불구하고 대형학원들의 방학특강의 마감이 빨리 이루어지는 편입니다.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중학교 때까지 고등과정을 한 번 선행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중학교마다 시험의 난이도가 각각 다르긴 하지만, 변별력을 위해서 고등과정의 수학을 알지 못하면 풀지 못하는 문제를 내는 경우도 있기에 이 문제를 맞히기 위해서는 선행이 필요하다는 게 주변 엄마들의 의견입니다. 

 

이과를 지망하는 이들은 과학 학원도 등록하게 되는데, 요새 이과를 선호하는 경향 때문에, 과학학원의 인기가 날로 높아져만 가고 있습니다. 특히 영재고나 과학고 지망을 원하시는 분들은 과학도 어느 정도 선행을 추천드립니다. 

 

 

 

고등학생의 사교육

 

여태까지 절대평가로 평가받던 것에서 벗어나서 본격적인 줄세우기가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이때만 해도 자신이 공부를 잘한다고 생각했던 이들이 등급으로 평가받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충격을 받게 됩니다. 사실, 100점도 A학점, 90점도 A학점이지만, 본질적으로 이 두 학생의 실력은 차이가 있기 때문이기 때문입니다. 

 

출처: 네이버

 

보통 인서울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최소 3등급 안에는 들어야 지원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 반에 30명이라고 한다면, 6등까지 인 서울 대학교에 들어갈 수 있다는 말입니다.  물론 특목고의 경우에는 예외가 적용되지만, 이들 학교를 제외한 일반고의 경우에는 보통 3등급까지로 커트라인을 잡습니다. 크게 내신과 수행 위주로 준비하는 학생과 수능 중심의 정시로 대학을 가려는 학생으로 나뉘게 됩니다.

 

 

수시 준비 학생

 저희 땐 내신 공부만 열심히 하면 수시가 가능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건 현재의 현실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목표로 하는 과를 위해서 특별활동, 수행평가의 주제 등이 정해지게 되고, 거의 논문과도 같은 글을 써서 내야 다른 이들과 다른 차별성을 갖게 됩니다. 

 

문제는 내신과 수능을 준비하면서 수행도 준비해야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매우 버거운 활동이라는 것입니다. 이때 등장하는 것이 컨설팅 학원입니다. 컨설팅 학원에서는 자녀의 성적 수준에 따라 지망할 수 있는 학교와 과를 보여줍니다. 이 컨설팅은 고 1 초반에 받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컨설팅 학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수행과 관련된 주제와 이 주제가 어렵다면 이를 이해시킬 수 있는 수업 등입니다. 또한 관련 특별활동 및 생활기록부 등에 대해 첨언을 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통 1군데의 컨설팅 학원을 방문하는 것보다는 최고 3군데 정도를 방문하여 상담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수시로 지원하는 경우에도 수능 커트라인이 따로 있기 때문에 결코 쉬운 길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3과목 합친 등급이 5등급 이내 등과 같이 학교마다 커트라인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수능을 망치면 이 또한 물거품이 되고 맙니다. 

 

 

 

정시 준비 학생

정시 준비학생의 특징은 내신과 수행은 거의 포기하고 수능 위주의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사실 이 내신이라는 것이 등급제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전교 1등이라고 하더라도 특정 과목이 1등급이 나오지 않을 수가 있다는 것이 함정입니다. 진작에 이런 과정을 스킵하고 본인은 수능에 올인하겠다는 것이 이들 학생들의 특징입니다. 

 

 

재수생의 사교육

 

얼마 전 대치동에서 재수학원으로 유명한 시대인재라는 곳의 작년 매출이 3천억이 넘는다는 기사를 접한 적이 있습니다. 저의 지인도 재수를 선택해서 이 시대인재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이곳에 다니는 조카가 했다는 말이 인상 깊게 남았습니다. 조카는 그동안 서울대 출신의 학생에게 과외를 받은 경험이 있는데요. 이 학원을 다니고 나서 일타강사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저도 일타강사에게 수업을 받은 적은 없지만, 수학 일타 강사로 알려진 현우진 씨의 호평과 어마어마한 연봉으로 미루어 짐작할 때, 좋은 강사가 학생에게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요새는 고등학교 4학년이라고 할 만 큼 재수가 보편화되었습니다. 인생이 달라진다고 하면 1년 정도는 아무것도 아닌 것은 맞습니다만, 비용은 꽤 드는 편입니다. 재수 비용은 최소 4천에서 7~8천까지 들어가게 되지만, 요새 학부모들은 자녀들을 위해서 물심양면으로 투자를 아끼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재수 시장은 나날이 커져만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의대 쏠림 현상이 심해진 가운데, 서울대가 의대를 제일 많이 보낸다는 우스갯 소리가 있을 만큼, 의대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져만 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잘릴 위험이 없는 평생 직종이다 보니 그런 게 아닌 가 싶습니다. 

 

한편, 문과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는 추세입니다. 문과에 진학한 경우, 회계사 시험을 치거나 로스쿨로 빠지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반면, 이과에 대한 수요와 인기는 날로 높아져, 연세대 어문계열과 경희대 이공계 중에서 당연히 경희대 이공계를 선택한다는 분들을 본 적이 있습니다. 학교보다는 과가 중요해진 것이 요새 대학 선택 트렌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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